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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병 휘두른 적 없다"…'특수폭행 피소' 승리,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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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기자I 2026.10.23 23: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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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술자리에서 소주병으로 상대를 위협·폭행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피소된 가수 승리(35·본명 이승현)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감정이 격해져 소주병을 집어 든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상대를 가격하거나 협박한 적은 없다는 취지다.

이미지=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연합뉴스
이미지=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연합뉴스
승리의 법률대리인 윤재빈 법무법인 수림 변호사는 23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승리가 소주병을 사람에게 휘두르거나 이를 이용해 가격한 적이 없고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누군가를 해치겠다는 말을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승리 측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월 8일 오전 6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일어났다. 당시 지인들과 식사 중이던 승리 테이블에 일면식 없던 남성 A씨가 찾아와 무단으로 합석했고 자리를 비켜 달라는 거듭된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는 설명이다.

승리 측은 “언성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승리가 테이블 위 소주병을 집은 사실은 있다”면서도 “이는 고소인의 도발에 따른 감정적 마찰이었을 뿐 폭행이나 협박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란 후 원만히 헤어졌으나 A씨가 돌연 태도를 바꿔 합의를 요구해왔다며 “실제 하지 않은 행위까지 인정하며 합의할 수는 없어 수사기관을 통해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힐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고소인 A씨는 지난 8월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승리를 특수폭행, 특수협박, 특수감금 등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식당에서 승리 측 제안으로 합석했으나, 승리가 욕설과 함께 소주병을 들고 위협했고 이를 막는 과정에서 손 부위를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행이 이동을 막고 조직폭력배를 언급하며 협박했다는 입장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일부 방송을 통해 승리가 소주병을 집어 드는 모습이 담긴 식당 폐쇄회로(CC)TV 영상이 보도되며 파문이 일기도 했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 후 현장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승리는 지난 2019년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며 상습도박, 성매매 알선 등 9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이후 복역을 마친 뒤 2023년 2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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