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데이터 저장장치 기업 웨스턴디지털(WDC)이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개장 전 10% 넘게 밀리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오전 6시 9분 개장 전 거래에서 웨스턴디지털 주가는 전일보다 14.29%나 밀리며 445달러까지 내려왔다.
전일 장 마감 이후 웨스턴디지털은 2026년 6월 말 기준 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해당 기간 매출액 37억5000만 달러와 주당순이익(EPS) 3.56달러로 월가 추정치 각각 36억9000만 달러와 3.29달러를 상회했다.
이어 회사 측은 9월 말 기준 분기 실적 가이던스에 대해 EPS 3.85달러~4.1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77달러를 넘어선 수준이다. 매출 가이던스 역시 컨센서스 40억4000만 달러보다 높은 40억 달러~42억 달러 사이로 내다봤다.
이번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웨스턴디지털은 전 세계적인 스토리지 수요 확대, 매출총이익률 및 영업이익률 개선, 전방 시장에서의 운영 효율성을 꼽았다.
실적 발표 이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웨스턴디지털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과 상향된 가이던스를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시장의 구조적 성장, 우호적인 수급 균형, 추가적인 매출총이익률 상승 여력을 이유로 꼽았다. 다만 목표주가는 732달러에서 72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