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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공원 이전 절대 안 돼" 8·13 대책에 들끓는 과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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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6.08.13 22: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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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용 과천시장 "일방적 주택 건설 반대"
도시 인프라 부족, 교통대란 등 우려 팽배
연간 500억원 규모 지방세 수입 손실도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과천시가 정부의 8·13 부동산 대책에 과천 경마공원(렛츠런파크) 이전 신속 추진이 담긴 것에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월 7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공원에서 경마공원이전반대비상대책위원회가 연 과천 사수 범시민 총궐기 대회에 참가한 과천 시민과 마사회 직원 등이 정부가 발표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2월 7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공원에서 경마공원이전반대비상대책위원회가 연 과천 사수 범시민 총궐기 대회에 참가한 과천 시민과 마사회 직원 등이 정부가 발표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3일 신계용 과천시장은 “충분한 광역교통대책이나 자족 용지 확보 없는 주택 수 채우기식 공급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서 과천 경마공원 및 국군방첩사령부 일대에 9800호 규모 주택 건설 시기를 2029년 12월로 앞당기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경마장 이전 계획을 이달 중 수립하고 이전 대상지를 다음달 중 선정할 계획이다.

이런 정부 방침에 과천시는 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상하수도 및 전력, 용수 등 도시 기본 인프라 부족 현상과 대규모 주택 공급에 따른 교통대란에 대한 우려가 그 이유다.

실제 지식정보타운, 주암지구, 과천지구, 갈현지구 등 이미 대규모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과천시는 출퇴근 시간대 과천대로, 과천~봉담간 도시고속화도로, 남태령고개 등 주요 간선도로에서 극심한 정체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경마공원에서 발생하는 연간 500억원 규모 지방세(레저세) 수입도 과천시가 이번 부동산 대책에 반대하는 큰 이유 중 하나다. 과천시는 경마공원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도시 자족기능 상실까지도 우려하고 있다.

과천시는 향후 지역 사회 및 관계 기관과의 연대를 통해 부지 지정 저지와 전면 재검토를 위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신계용 시장은 “정부가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 규제 예외와 착공 일정 조기화까지 내세우며 밀어붙이고 있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과천시와 과천시민이 떠안게 되는 만큼 정부의 일방적인 주택 건설 및 이전 추진에 대해서는 분명한 반대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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