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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포도축제 ‘개막식’ 없앤다…포도 품평회로 축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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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08.06 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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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서 개최…의전·형식 행사 축소
포도·자두·복숭아 체험에 물놀이·공연·먹거리 프로그램 구성

[김천=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김천시가 올해 포도축제에서 기존 개막식을 없애고 지역 농가가 참여하는 포도품평회 시상식으로 축제의 시작을 대신한다. 단체장과 내빈 중심의 의전을 줄이고 방문객 체험과 지역 농산물에 축제의 무게중심을 두겠다는 취지다.

김천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서 ‘2026 김천포도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불필요한 의전과 형식적인 행사를 줄이는 ‘3무(無) 축제’를 표방한다. 우선 별도의 개막식을 열지 않고 김천포도품평회 시상식으로 개막 행사를 대체한다.

품평회에서는 품질 평가를 거쳐 선정한 지역 포도 생산농가를 시상한다. 유명인이나 초청 인사를 중심으로 진행하던 개막행사 대신 지역 농업인과 김천포도 자체를 축제의 전면에 배치하는 방식이다.

개막식을 축소하면서 방문객들은 별도의 공식행사를 기다리지 않고 축제 시작부터 체험과 먹거리,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한여름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폭염 대응을 고려한 물놀이 콘텐츠도 마련한다. 김천의 대표 농산물인 포도를 비롯해 자두와 복숭아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먹거리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김천시는 이번 운영방식 변경을 통해 축제를 단순한 지역행사에서 농산물의 인지도와 생산농가의 자긍심을 높이는 농업·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다만 ‘3무 축제’ 가운데 개막식·의전 축소 이외의 구체적인 운영 기준과 예산 절감 규모 등은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형식 행사 축소가 실제 방문객 만족도와 농산물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지가 축제 성과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사진=김천시
사진=김천시
박갑순 김천시 농식품유통과장은 “형식적인 행사를 줄이고 김천포도와 생산농가가 축제의 중심이 되도록 구성했다”며 “방문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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