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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지역구엔 고급 단지 약속한 황희, 청년에겐 버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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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소연 기자I 2026.08.07 23: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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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집 아니라 차”
‘버스 하우스’ 주장에 직격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7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른바 ‘버스 하우스’ 제안에 “국민이 바라는 것은 이동하는 집이 아니라 옮기지 않아도 되는 집”이라고 반박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황희 의원이 폐버스를 개조해 주거로 쓰자고 했다”고 언급한 뒤, “버스는 집이 아니라 차”라고 직격했다.

앞서 황 의원은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성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은 속도가 더딜 수 있으니 버스 하우스를 통해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으며 안정된 주택을 마련하기 전 단계까지 임시 주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황 의원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제안이 알려지자, 청년층 중심으로 “당신부터 살아보라”는 거센 반발이 터져 나왔다.

이에 황 의원은 논란의 글을 삭제하고 ‘아이디어 차원이었다’는 해명 글을 올렸으나,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추가로 게시한 해명 글마저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황 의원의 지역구(서울 양천갑)에서 진행 중인 재건축 상황을 언급하며 황 의원의 이중적인 태도를 꼬집었다.

그는 “황 의원의 지역구인 양천갑에서는 목동 14개 단지가 모두 재건축 궤도에 올라있고, 6단지는 지난 5월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최고 49층 2170가구로 지어진다”라며 “지역구엔 49층 고급 주거 단지와 토허제(토지거래허가제) 해제를 약속하신 분, 청년에겐 버스”라고 날을 세웠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버스 하우스' 제안이 알려진 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해당 제안을 비꼬는 이미지들이 널리 확산되고 있다. (사진=SNS 캡처)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버스 하우스' 제안이 알려진 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해당 제안을 비꼬는 이미지들이 널리 확산되고 있다. (사진=SNS 캡처)
나아가 이 대표는 재건축·재개발을 하더라도 주택 공급 효과가 크지 않다고 보는 이재명 대통령을 거론하며 이번 논란과 연결 지었다.

그는 “정비사업은 공급이 아니라는 엉터리 교시를 내리고 과감하라고 하면 결국 창의적인 헛소리가 대안으로 등장한다”며 “폐버스는 대통령의 ‘답정너 교시’에 걸맞은 대안이었고, 앞으로 더 한심한 것이 나와도 저는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과감하라고 하셨느냐”라며 “대통령이 정비 사업에 대한 생각부터 과감하게 바꾸면 공급은 그때부터 시작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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