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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는 최근 Mnet에서 편성한 4부작 기획드라마다. 뮤지컬 장르를 결합시켜 호평 받았던 ‘몬스타’와 달리 정통 드라마에 가까워 음악 채널에서 방송하는 작품같지 않았다. ‘미미’는 왜 tvN이 아닌 Mnet에서 선택했을까. 이유는 간단했다. 음악채널의 고유한 특성에만 머물러 있지 않기 위해서였다.
Mnet이 ‘미미’를 편성한 이유는 tvN의 ‘트렌디한 매력’을 극복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대중의 필요에 맞춰야하는 트렌디한 속성은 새로움을 시도하기 어렵다. 그 때문에 희소가치에 방점을 두는 Mnet은 tvN에서 시도하기 힘든 단막극, 기획드라마 등을 채널 색채에 맞춰 기획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첫번째 시도가 그룹 동방신기의 최강창민과 배우 문가영이 주연한 ‘미미’였다.
강희정 Mnet 국장은 “첫사랑이라는 공감가는 소재를 선택하면서도 스릴러, 멜로, 미스터리, 고스트 등 다양한 장르를 복합했다”며 “음악을 통한 입체적인 연출을 더해 Mnet 드라마만의 차별화를 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미’에 이은 작품을 꾸준히 기획하고 편성할 예정이다”며 “그동안 ‘슈퍼스타K’, ‘댄싱9’ 등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으로 쌓은 Mnet의 인지도에 머물지 않고 색다른 기획으로 채널 색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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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가요사 방자전’. 최근 tvN에서 방송 중인 예능프로그램이다. 제목대로 근대가요사에 얽힌 에피소드와 명곡, 명가수를 추억해보는 취지로 기획됐다. 비슷한 느낌의 ‘비틀즈코드’는 음악 채널인 Mnet에서 방송되는데 왜 ‘근대가요사 방자전’은 tvN의 선택을 받았을까.
최근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스펙트럼의 시청층을 섭렵하고 있는 tvN은 마니아층이 몰리는 Mnet에서 소개되기엔 아까운 명곡,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음악과 관련된 소재를 예능 장치를 더해 다듬고 있다. 사실 Mnet이 그동안 연중 캠페인으로 기획한 ‘레전드 100송’, ‘레전드 100 아티스트’ 등 음악과 관련된 프로그램은 마니아 시청층과 업계 관계자, 음악산업 종사자로부터 의미있는 방송으로 호평 받았다. 하지만 다큐멘터리의 속성을 따라 다소 지루하게 만들어졌다. 100명의 가수, 100개의 노래를 다루는 방대한 양을 2회 분량으로 압축시킬 수밖에 없는 편성 상황도 아쉬움을 더했다.
이런 점에서 ‘근대가요사 방자전’은 의미있는 편성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병진과 박미선을 필두로 김완선, 정원관, 변진섭, 김태원이 나서고 있는 ‘근대가요사 방자전’은 매회 베스트 명곡을 꼽으며 그 시대를 추억한다. 유재하와 김현식을 소재로 토론의 장을 열고, ‘OO의 음악이 더 좋다’는 주관을 내세우는 과정에서 음악 팬들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얻고 있다.
이덕재 tvN 국장은 “음악은 이제 성역이 없는 공감 코드가 됐다”며 “tvN에서도 차별화되는 음악 예능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Mnet에서 그 동안 선보인 음악프로그램의 퀄리티가 굉장히 높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아이디어를 PD들도 고민하고 있다”면서 “가치는 그대로 담아오되, 더 많은 대중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건 tvN에서 할 수있는 몫”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