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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사회 이슈 다룬 영화 연이어 개봉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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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윤 기자I 2010.03.11 08: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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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계도시2-무법자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한국 사회 이슈를 다양한 시각으로 다룬 작품이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노근리 학살 사건을 다룬 '작은 연못' 귀국 후 간첩 혐의로 재판을 받은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 사건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경계도시2' 이른바 '묻지마 살인'을 모티브로 한 스릴러 영화 '무법자' 대중문화계 뜨거운 감자로 자리하는 표절 문제를 다룬 '베스트셀러' 등이 바로 그 작품.

무려 8년의 제작기간을 통해 공개된 '작은 연못'은 1950년 7월 한국전쟁 당시 벌어진 노근리 학살 사건을 처음으로 스크린에 담은 작품이다.

이 영화는 문성근 전혜진 신명철 김뢰하 김승욱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데 이어 전쟁의 잔인성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는 데 방점을 두었다.

송두율 교수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경계도시2'도 무려 7년의 시간을 투자해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귀국하자마자 국가보안법 상 간첩 혐의로 구속된 송두율 교수의 이야기를 7년간의 시간에 걸쳐 관찰자의 시선에서 담아내며 한국사회 '사상의 자유'의 현주소에 대해 묻고 있다.

이처럼 '작은 연못' '경계도시2' 등이 다소 오랜 시간에 걸쳐 현재진행형인 한국 사회 이슈를 다룬다면 '무법자' '베스트셀러' 등은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한 사건에 시선을 맞추고 있다.

'무법자'는 별다른 이유 없이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묻지마 살인'에 대해, '베스트셀러'는 음악·책·드라마 등 대중문화계 전반에서 종종 불거지는 표절 문제를 화두로 삼았다.

'무법자'에 출연한 감우성은 "스릴러 영화가 범인을 쫓는 픽션에 천착하는 데 반해 이 작품은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의 잔인성에 대해 포커스를 맞췄다는 점에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3,4월 극장가에 한국 사회 이슈에 카메라를 들이댄 이들 작품이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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