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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별, 하늘로 떠나다' 아놀드 파머, 87세 나이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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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6.09.26 10: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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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전설’ 아놀드 파머가 향년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지난 4월 열린 마스터스 골프 대회에서 선수들을 격려하는 아놀드 파머의 모습.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골프의 전설’ 아놀드 파머(미국)가 향년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파머는 골프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전설이자 골프의 대명사로 군림했던 주인공이다. 1955년 프로에 데뷔한 이래 메이저대회 7승 포함, PGA투어에서 통산 62승을 거뒀다. 통산 62승은 샘 스니드, 타이거 우즈, 잭 니클라우스에 이어 PGA 역사상 4번째로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이다.

특히 마스터스에서 1958년부터 1964년까지 7년 사이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모두 휩쓸며 최전성기를 누렸다. 마스터스에서 네 차례나 우승했고 디오픈 두 차례, US오픈에서도 한 차례씩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지 못해 그랜드슬램은 달성하지 못했다.

파머는 현역 시절 도전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훌륭한 매너로 많은 팬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거칠고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감각적인 스윙으로 수많은 우승을 일궈냈다. 현대 골프의 기틀을 마련한 동시에 골프의 대중화를 일궈낸 주역이라는 찬사도 받고 있다.

특히 파머는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사업가로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자신의 이름을 딴 의류를 비롯해 골프용품, 골프장, 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에서 성공을 거두며 엄청난 영향력을 미쳤다.

파머는 그의 나이 72살이던 2004년까지 마스터스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현역 생활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불태웠다. 마스터스 대회에 50년 연속 출전할 정도로 마스터스에 대한 애착이 강했다.

파머는 2005년 US 시니어 오픈을 끝으로는 더이상 선수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후 자신의 이름을 내건 PGA투어 대회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골프계에 기여했다.

파머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마스터스 개막을 알리는 시타를 책임지며 건재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2014년 어깨를 다친 이후에는 마스터스에서 시타를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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