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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이현우 "오랜만에 곡 작업, 살아있는 느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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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애 기자I 2014.10.17 1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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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신곡 'Take me home' 공개
-내년께 신인 제작 계획

이현우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가수 이현우가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 2011년 싱글 ‘틸 돈(Till Dawn)’ 이후 3년 만이다. 그간 배우로, 방송인으로 대중과 더 많이 만났었다. 그는 오랜만에 가수로 컴백하는 것이 긴장되면서도 기쁘다.

최근 서울 여의도 KBS에서 라디오 방송을 막 끝낸 이현우를 만났다. 그는 2007년부터 KBS 쿨FM 라디오 ‘음악앨범’의 DJ로 활약하고 있다.

“시간이 많이 흘렀고 환경도 크게 변했고 음악에 대한 감을 잃은 것 같았어요. 가정에 푹 빠져서 안정된 생활을 하다 보니 창작 활동을 할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죠. 곡을 썼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고 가정과 음악, 두 가지 다 행복할 순 없나 보다 생각했어요. 곡 작업도 한 동안 제쳐뒀죠. 그런데 아무런 계기도 없이 갑자기 다시 곡이 써지더군요. 그렇게 작업한 곡들은 늘 해오던 느낌과 다른 곡이었죠.”

그러한 곡 중의 하나가 17일 낮 12시 공개되는 ‘테이크 미 홈(Take me home)’이다. ‘테이크 미 홈’은 사랑을 알게 해준 연인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러브송이지만 가사 속의 ‘그대’는 누구를 대상으로 하느냐에 따라 곡의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이현우에게 ‘그대’는 가족이다.

“가사를 작업할 때 반복적으로 떠올랐던 구절이 있었어요. ‘사람처럼 살게 해준 고마운 그대’인데 그걸 바탕으로 작업을 하다 보니 따뜻한 곡이 나온 것 같아요. 과거와 곡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서 팬들이 어떻게 들으실지 모르겠어요.”

1990년 ‘꿈’으로 데뷔한 이현우는 ‘꿈’을 비롯해 ‘이 거리에 비가’ ‘나의 노래’ ‘헤어진 다음날’ ‘요즘 너는’ 등 거칠고 어두운 분위기의 곡들을 많이 냈다.

그는 ‘테이크 미 홈’이 지금의 자신을 그대로 보여주는 곡이라고 했다. 그는 2009년 가정을 꾸렸고 이후에 두 아들을 얻었다. 요즘 두 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 게다가 이렇게 다시 음악을 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

“오랜만에 작업을 하니까 뭔가 활력 같은 게 생기는 것이 굉장히 재미있더라고요. 음악 하던 사람은 음악을 계속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이제는 아이들도 많이 컸고 조금씩 제 시간을 되찾으려고 해요.”

이현우는 ‘테이크 미 홈’을 시작으로 3~4개월 마다 작업해둔 곡들을 싱글 형태로 공개할 계획이다. 그는 가수 활동 재개와 함께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서서히 후배 양성에 나설 생각이다.

“음악을 오래 하다 보니 연륜은 쌓여 가는데 조금씩 제가 표현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어요. 내가 표현할 수 없는 것을 다른 누군가를 통해 구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르면 내년부터 ‘간접적으로 음악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옮겨 볼까 생각 중이에요.”

이현우는 어딘가에 발견되지 않고 있을 재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찾고 있다. 트레이닝이 필요 없는-제작자나 회사에서 색깔을 주입시켜줘야 하는 가수를 찾는 것이 아니다- 인재를 발견해 그들이 노래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고 싶은 바람이다.

“이런 생각을 한 게 얼마 안 됐어요. 그러면 제 바람대로 음악을 계속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신인을 제작하면서 제 것도 하면 음악적으로 힘이 더 커지지 않을까요?”
이현우 ‘테이크 미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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