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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대회 8강전에서 혼자 4골을 터트린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의 원맨쇼에 힘입어 7-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칠레는 4강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4강전에서 콜롬비아와 결승행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 대회 창설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는 미국-아르헨티나, 콜롬비아-칠레의 4강으로 압축됐다. 4강전 결과에 따라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지난해 대회에 이어 또다시 결승에서 맞붙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경기가 너무 쉽게 칠레쪽으로 기울었다.
칠레의 선제골은 전반 16분에 나왔다. 마르셀로 디아스의 중거리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에디손 푸치가 골문 안으로 재차 밀어넣어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36분 바르가스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추가골 기회를 놓친 칠레는 전반 44분 바르가스가 알렉시스 산체스의 도움을 받아 기어이 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칠레의 공격은 더욱 매서웠다. 특히 바르가스의 원맨쇼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후반 4분 아르투로 비달의 패스를 받은 산체스의 추가골로 3-0을 만든 칠레는 이후 바르가스의 연속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바르가스는 후반 7분 산체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이날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후반 12분에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바르가스는 후반 29분에도 푸치가 슈팅한 볼이 수비에 막혀 흐르자 재빨리 달려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자신의 4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칠레는 후반 43분 푸치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 있는 로빙슛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면서 7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멕시코계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멕시코는 이날 최악의 경기력을 드러내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신들린 방어력을 자랑하는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도 속수무책이었다. 멕시코로선 미드필드 싸움에서 칠레의 전방압박에 철저히 밀린 것이 대패의 원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