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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연다. 5일 오후 전야제로 포문을 연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배우 엄지원과 예지원의 사회로 영화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올해 영화제는 특히 변화가 많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영화제 전용관인 영화의 전당 시대가 열렸다는 점이다. 이곳에서 개막식을 비롯한 주요 행사가 치러지는데 전용관이 해운대 우동에 자리하고 있는만큼 그간 남포동과 해운대로 넓게 퍼져 있던 상영관이 해운대로 집중된다고 볼 수 있다.
`포스트 김동호` 시대의 성공 안착 여부도 관심사다. 올해 영화제는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이 지난해 영화제를 끝으로 퇴임한 뒤 치러지는 첫 번째 행사. 올해부터 공동위원장이었던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단독으로 전면에 나서는데 첫 무대인만큼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70개국 307편 상영, 개막작 `오직 그대만`
부산영화제는 해마다 양적 팽창을 거듭해 왔는데 올해는 다르다. 총 70개국 307편의 영화가 상영되는데 참여국가 수는 지난해 보다 소폭 늘어난 반면, 작품수는 줄었다.
이와 관련 영화제 조직위원회 측은 "올해에는 아시아 영화 뿐만 아니라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아프리카와 남미지역의 우수한 영화들도 초청했다"고 설명했는데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외형 보다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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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작은 일본 영화 `내 어머니의 연대기`다. 영화평론가, 배우로도 활동하는 하라다 마사토 감독의 작품으로 저명한 소설가가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간병하며 어머니에게 쌓였던 과거의 오해를 풀게되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야쿠쇼 코지, 키키 키린, 미야자키 아오이 등이 출연했다.
해마다 이어지는 별들의 발걸음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부산영화제 개막식에는 국내외 100여 명의 영화인들이 자리를 빛낸다. 한국배우로는 소지섭 한효주에 장동건, 장근석, 김하늘, 송혜교, 비 등 스타들이 부산행을 예약했다.
해외 스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2년 연속 부산을 찾는 탕웨이를 비롯해 금성무, 판빙빙 등이 영화제 기간 관객과 만난다. 일본배우 오다기리 조는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프랑스의 국민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 홍콩과 한국의 거장 감독 욘판과 김기덕, 프랑스의 유명 제작자 겸 감독 뤽 베송 등도 내한해 핸드 프린팅 행사를 갖는다.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 `삼총사 3D`의 할리우드 신예 로건 레먼도 부산을 찾아 신 한류스타 장근석과 만난다. 두 사람은 이번 영화제 기간 `이스트 앤 웨스트 영 스타가 말하는 내일의 영화`라는 주제로 공개 대화의 시간을 갖는데 한미 양국에서 대세로 불리는 이들인만큼 이들의 만남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9일간 열리며 영화 상영 외 이자벨 위페르의 초상을 담은 사진전, 서극 감독의 특별강연, 특별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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