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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도 ‘가을=발라드’ 공식은 통했다. 악뮤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임재현의 ‘조금 취했어’, 전상근의 ‘사랑이란 멜로는 없어’, 송하예의 ‘새 사랑’, 장덕철의 ‘있어줘요’ 등이 가을 시즌에 발표돼 리스너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가을 컴백 주자 중 단연 이목을 끄는 이는 임창정이다. 가요계 대표 발라더로 손꼽히는 임창정은 오는 19일 정규 16집을 내고 컴백한다. 2015년부터 매년 가을 시즌에 앨범을 내고 임창정은 올해도 어김없이 신보를 들고 돌아온다. 소속사 YES IM 엔터테인먼트는 16집에 대해 “진한 가을 감성을 담은 다채로운 곡들로 채워진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가을마다 컴백해 히트 행진을 이어가다가 지난해 15집 활동 때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던 임창정은 음감회에 참여한 팬들의 투표로 앨범 타이틀곡을 선정하는 등 이번 컴백을 위해 남다른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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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때마침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돼 노래방에 대한 집합금지가 해제되었다는 점은 가을을 맞아 컴백하는 발라더들에게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발라드곡들은 노래방에서 먼저 좋은 반응을 얻은 뒤 인기에 탄력을 받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웹툰 ‘취향저격 그녀’ OST로 만들어져 현재 음원차트 상위권에 있는 발라드 곡인 산들의 ‘취기를 빌려’, 규현의 ‘내 마음이 움찔했던 순간’ 역시 가온차트 40주차(9월 27일~10월 3일) 노래방 차트 톱10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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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의 저격글로 인한 여파로 발라드 곡들은 최근까지 차트에서 이전만큼의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페이스북을 통한 홍보 활동을 펼쳐 순위 상승 효과를 본 발라드 가수들의 곡은 사재기 곡일 가능성이 높다는 부정적 인식이 생겨나면서다.
아직 부정적 인식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은 발라드 가수들에겐 부담 요인이다. 11일 컴백한 임재현은 신곡명인 ‘누명’이 박경의 저격 사건과 얽혀 논란거리가 될 것을 우려해 음원사이트 소개글에 “본 노래는 올해 2월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해 이미 6월부터 출시일을 조정 한 곡으로 최근에 생긴 이슈와는 관련이 없습니다”라는 내용을 넣기도 했다. 임재현은 박경이 실명을 거론한 가수 중 한 명이다.
한 가요 홍보사 관계자는 “발라드 곡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음원 파워를 갖춘 발라더들이 연이어 컴백하는 만큼 올가을에도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발라드 곡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 이슈의 영향으로 힐링 메시지를 담은 발라드 곡들이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