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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호 감독 "'아바타', 극장을 게임체험관으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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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I 2010.01.15 20:19:19
▲ 아바타(사진=이십세기폭스)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한국 영화계의 원로인 배창호 감독이 할리우드 3D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극장문화를 바꿔놨다는 견해를 밝혔다.

배창호 감독은 15일 오후 서울 낙원동 서울시네마테크에서 열린 '제5회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최근 한 편의 3D 영화가 극장문화를 바꿨다"며 '아바타'의 흥행을 평가했다.

배 감독은 "이제 미래의 영화는 3D 영화가 될 것"이라며 "최근 전세계에 흥행 중인 3D 영화(아바타)가 영화관을 게임체험관으로 바꿔났다"고 강조했다.

배 감독은 "그러나 3D나 4D 영화는 일회성 육체적 자극일수도 있다"며 "영화는 과학과 자본의 결합일 뿐만 아니라 예술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배 감독은 "영화관은 3D나 4D 없이도 인생을 느끼고 배울수 있는 학교가 될 수 있다"며 "잘 만든 영화는 입체 안경을 쓰지 않더라도 상상력을 통해 현실을 입체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창호 감독은 1982년 '꼬방동네 사람들'로 데뷔해 '깊고 푸른 밤'및 '고래사냥','기쁜 우리 젊은 날' 등 80년대 한국영화 명작들을 만들었다. 이번 영화제에서 배 감독은 신작 '여행'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5회를 맞는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약 두 달 간 영화감독, 배우, 평론가들이 직접 선택한 작품을 상영하고, 관객들과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영화제다.

개막식에는 배창호 감독을 포함해, 이두용,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류승완, 최동훈, 전계수, 이경미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들과 송강호, 김윤석, 김옥빈, 박시연, 정재영, 김상호 등의 배우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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