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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를 비롯해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한국독립PD협회 등 3개 단체는 15일 서울시 종로구 통인동에 있는 참여연대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BS의 제작사 몬스터유니온의 설립을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송규학 한국독립PD협회장과 안인배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장은 “국민으로부터 수신료를 받아 운영하는 KBS가 스스로 ‘상업화’라는 괴물이 되겠다고 선언했다”라며 “KBS가 민영 방송과 다를 바 없는 길을 걷는 이상 매월 전기료에 포함돼 징수되는 TV 수신료 역시 포기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TV수신료는 KBS 재원의 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KBS의 ‘몬스터유니온’은 앞서 외주제작 3개 단체가 밝혔듯 방송영상산업 생태계를 망가뜨리는 시발점이다”라며 “대다수 독립제작사와 독립PD는 편성권을 내세운 방송사에 일방적으로 저작권을 빼앗기는 만연한 불공정 관행으로 인해 정당한 수익 배분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안인배 협회장은 “방송사와 외주제작사가 상생하기 위해서는 ‘몬스터유니온’의 설립을 막고 저작권을 제작사에 돌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외주제작사 3개 단체는 ‘몬스터유니온’ 설립과 관련해 참여연대와 연계해 KBS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저항하겠다고 알렸다.
‘몬스터유니온’은 KBS와 KBS 계열사(KBS 미디어, KBS N)이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 해외 시장을 겨냥한 드라마와 예능 등 방송 콘텐츠의 기획, 제작을 목표로 한다. 해외투자 유치, 사전제작 시스템으로 콘텐츠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부가판권 및 미디어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KBS는 설립을 알리며 “몬스터유니온은 KBS의 핵심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더 나아가 타 제작사와의 다양한 형태의 공동개발, 공동제작을 활발하게 모색하는 등 본사의 간섭이 없는 완전한 자율경영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친화적인 조직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KBS는 “중국을 중심으로 다시 점화된 한류를 향한 관심을 스타 중심이 아닌 콘텐츠 자체의 파워로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양질의 콘텐츠 제작이 급선무”라며 “몬스터유니온은 이를 위해 외부와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협력을 통해 강력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방송시장의 확장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