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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퀸’ 타이틀을 획득한 최나연(25·SK텔레콤). 그렇다면 전리품인 우승컵은 영구 소장이 가능할까? 정답은 ‘1년 보관 후 반납’이다.
지난 10일 최나연은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에서 가진 귀국 기자회견을 마친 후 “우승컵은 내년에 반납해야 한다.이름도 자비를 들여서 새겨야 한다”면서 입을 삐쭉거렸다. 이어 최나연은 “그래도 기념이니 이름은 꼭 새기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에 최나연이 들고 온 우승컵은 지난해 우승자 유소연이 보관했던 그 우승컵이다. 우승컵에는 역대 우승자 이름이 모두 새겨져 있다. 그중에는 맏언니 박세리를 포함해 김주연, 박인비, 지은희, 유소연의 이름도 있다.
US여자오픈 우승자는 1년간만 우승트로피를 소유할 수 있다. 1년 후에는 다음 우승자를 위해 반납해야 한다. 그래서 선수들은 증거(?)를 남기기 위해 자비를 들여 진품과 똑같은 모양의 모조품을 따로 제작한다.
세상의 단 하나뿐인 우승컵이라 1년 동안 보관하는 일도 쉽지 않다. 그래서 보관하고 관리하는 일은 대개 매니지먼트 회사에 일임한다. 지난해 우승자 유소연은 서울 여의도 63빌딩 내 별도 전시공간을 마련해 일반에 공개했었다. 당시 후원사인 한화그룹은 그룹차원의 골프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친 바 있다.
최나연은 아직 구체적인 관리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일단 모교인 대원외고와 후원사인 SK텔레콤 관련 행사 정도만 계획돼 있다.
US여자오픈을 주관한 미국골프협회(USGA)는 우승컵 관련해서는 엄격한 규정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인정도 있다. 우승 당시 받은 메달은 우승자 본인의 소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