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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끝판대장' 오승환, 30일 은퇴경기 마운드 오른다...특별 엔트리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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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5.09.30 16:59:0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끝판 대장’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드디어 은퇴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라이온즈의 ‘영원한 클로저’ 오승환이 30일 은퇴 경기를 앞두고 특별 엔트리에 포함됐다. 사진=연합뉴스
삼성 구단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오승환을 은퇴 선수 특별 엔트리로 등록했다.

은퇴 선수 특별 엔트리는 2021년 처음 도입됐다. 은퇴 선수의 은퇴식을 위해 엔트리 등록이 필요할 경우 정원을 초과해 엔트리에 등록하는 것을 의미한다. 오승환은 ‘은퇴식을 위한 특별 엔트리’에 등록된 역대 10번째 선수가 됐다.

오승환은 큰 문제가 없는 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삼성이 여전히 가을야구 순위 경쟁을 하고 있어 경기 상황에 따라선 등판이 어려울 수도 있다. 등판 여부와 상관없이 경기가 끝난 뒤에는 공식 은퇴식을 진행한다.

삼성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이날 경기와 다음 달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전, 단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 전까지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 등판해 44승 33패, 19홀드, 427세이브,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거뒀다.

오승환은 지난 달 기자회견을 통해 올 시즌을 마친 뒤 은퇴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계속 불펜에서 공을 던지며 투구 연습을 중단하진 않았다. 1세이브만 추가하면 한미일 프로야구 통산 550세이브를 달성하게 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등판한다면 9회에 나갈 것”이라며 “실전 감각이 부족한게 걱정이지만 몸은 그전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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