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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야자키 하야오, 은퇴 번복… `애벌레 보로`로 2020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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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기자I 2016.11.14 15:28:35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은퇴를 번복하고 새 작품으로의 복귀를 예고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기즈모도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최근 일본의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20여년 동안 공을 들인 새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새 애니메이션의 제목은 ‘애벌레 보로’로, 미야자키 하야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맞춰 개봉할 계획이다. 보로는 우리 손가락 크기만 하다”고 설명했다.

2020년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80세가 되는 해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2013년 미야자키 하야오는 장편 애니메이션 ‘바람이 분다’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그는 일본 도쿄 기치조지다이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몇 번이나 그만둔다고 소란을 일으켜 의심하는 이가 있겠지만, 이번에는 진심이다”라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번 방송에서의 발언으로 결국 다시 은퇴를 번복하게 됐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웃집 토토로’ ‘붉은 돼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작품을 만든 애니메이션계의 독보적 거장이다.

그는 2014년 거버너스 어워즈에서 시나리오 작가 장 클로드 카리에르(프랑스), 배우 로렌 오하라(아일랜드)와 함께 아카데미 명예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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