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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5년 전 방송 인터뷰로 처음 알게 됐고, 21살의 풋풋한 송민규가 먼저 연락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곽민선은 “이 관계가 노출됐을 때, 민규가 신경 쓸 일이 생길까 봐 숨기려고 노력했다”며 비밀 연애의 순간을 공유했다. 김지민은 “축구 팬들이 많으니까 성적이 조금만 부진해도 연애 탓을 했을 것”이라며 공감했다.
축구 경기장에서 수만 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송민규가 골 세리머니로 곽민선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자료 영상이 공개됐다. 다른 행사로 현장에 없었던 곽민선은 “아예 몰랐다. 행사 끝나고 팬들이랑 같이 있는데 (팬들이) ‘누나, 결혼해요?’라고 물어봤다. 회사와 친구들에게 전화가 많이 와 있었다”고 그날을 회상했다. 이어, 프러포즈 세리머니 다음날 송민규가 곽민선에게 결혼을 약속하는 정식 프러포즈를 한 사실도 공개됐다.
곽민선은 전북 현대 모터스 FC 소속 송민규를 위해 전주에서 예비 신혼집을 꾸리고, 서울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VCR에선 잠옷 바람으로 제작진을 맞이한 두 사람이 MZ 신혼부부의 애정 넘치는 공간을 공개했다. 황보라는 “늙은 사람들(?)만 보다가 오랜만에 젊은 사람 결혼하는 것 보니까 다르네”라며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민규가 소속된 축구팀 전북 현대 모터스 FC의 전진우·이승우·송범근이 신혼집 집들이를 위해 출격했다. 곽민선은 축구 선수들을 위해 전복 등 스태미나에 좋은 음식을 손수 준비했다. 신혼 집들이가 처음이라는 셋은 어색한 공기 속에 음식을 폭풍 흡입했다. 대화가 시작되자 둘의 연애 시절, 송민규가 방송 중인 곽민선의 뒤로 접근해 우산으로 햇빛을 가려주거나, 같은 날 인터뷰를 시도한 곽민선을 끌어안은 사건이 화두에 올랐다. 이에 이승우는 “나는 결혼할 분이었다면, 더 깊은 스킨십까지 했을 것 같다”고 자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외로운 선수들을 위해 송민규는 청첩장 모임을 빙자해 지인들과 ‘자만추’ 소개팅을 시켜 주기로 약속했다. 이승우는 이민정이 이상형이라고 밝혔으며 전진우는 고준희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앞서 이미주와 공개 열애 후 결별한 송범근은 “착한 사람을 좋아한다. 외적으로는 청순한 이미지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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